[날씨] 태풍 '마이삭'…모레 새벽 경남 해안 상륙
9월 첫날은 태풍 소식으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내일 밤 제주를 지나서 남해상까지 북상하겠고요.
모레 새벽에는 경남 해안에 상륙한 뒤에 영남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세력도 무척 강한데다가 올해 처음으로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이 되는데요.
특히 태풍의 길목에 있는 제주와 영남 해안은 최고 시속이 180km에 달하는 강풍이 동반되겠습니다.
차가 뒤집힐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비를 철저히 하셔야겠고요.
이미 태풍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제주와 경기 북부, 전남과 경남지역으로는 비가 시작이 됐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강원 동해안과 영남 동해안, 제주 산지에 4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고요.
그 밖 동해안과 경남, 호남과 제주로는 최고 300mm의 물벼락이 예상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천문조에 의해서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인데다가 태풍이 차차 접근하면서 폭풍해일로 인한 해안지역에 큰 피해도 우려가 됩니다.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세찬 비가 쏟아지겠고요.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태풍 상황 전해드렸습니다.
(강지수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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